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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사생팬의 어긋난 사랑, 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사랑이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속 주란(김태희)은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남편의 끊임 없는 통제를 받았고 상은(임지연)은 남편의 무자비한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이른바 가스라이팅. 두 여성 모두 사람을 한 없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폭력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벗어나지 못했다. 스타와 팬이 심리적 공생관계를 맺으며 수평적 유대감을 갖고 대리만족과 자아실현 등을 느끼는 건강한 팬덤 문화는 대중문화 산업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긋난 팬덤 문화도 동시에 존재한다. 스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스타를 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질서 없이 행동하는 것이다. 수평적 유대감이 아닌 스타의 존재를 상품이자 소유물로 인식하고 우월감을 느끼며 정상범위 이상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일명 ‘사생팬’이라 불린다. 요즘은 연예인, 아이돌스타뿐 아니라 유명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까지 사생팬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생팬들은 사생활 침해로 스타 개인의 권리를 앗아가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상에서 다른 팬덤과 집단 충돌을 일으키거나 특정 연예인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가하는 등 문제도 야기한다.실제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다국적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6월 리얼리티 예능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사생팬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공항에 수많은 팬이 몰리며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것을 넘어 사생팬들이 촬영지까지 따라붙은 탓에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물론 모든 사생팬들이 위법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극성 사생팬의 경우는 스타가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한다. 사생팬이라기보다 ‘사생범’에 가깝다.이들을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소속사에서의 아티스트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 및 법적대응이다. 특히 사생팬들의 스토킹, 주거침입,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소속사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고센터인 ‘광야119’를 신설한 것은 참고가 될 듯하다. 사생활 침해,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팬들의 제보를 받아 위법 여부 판단 후 고소,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법무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주의사항을 어길 경우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향후 공개방송, 팬사인회 참여 제한 등 불이익을 주는 방법 등도 제시되고 있다.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사생팬의 인식 개선이다. 스타와 팬의 관계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도리를 지켜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기본 질서는 당연히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다시 한번 정립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팬들 스스로 자신이 스타만큼 중요한 대중문화의 한 주체라는 인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 어긋난 팬심은 올바른 팬덤 활동을 하는 팬들과 아티스트에게 모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큐브2팀 3조 : 김혜원 구지영 구예림 허영은 김지안 김민진 김다연 김유진 김수연 김채원 2023.08.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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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사생 고충토로 "많이 불편하고 무섭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V)가 사생팬들로 인한 고충을 조심스레 토로했다. 뷔는 15일 오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BTS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아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방송을) 켜게 됐다"고 운을 뗀 뷔는 소소한 근황 공유와 함께 솔직한 Q&A를 진행하는 등 시종일관 팬사랑꾼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뷔는 방탄소년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사생팬들의 도 넘는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뷔는 "제가 대표해서 이야기해야겠다. 저희가 전세기를 타지 않나. 사실은 저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우리가 타는 걸 아시고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는 분들이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약간 많이 불편했었다"며 "솔직하게 말하면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섭다. 정말 무섭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명 사생팬으로 분류되는 일부 극성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명목 하에 사적 공간, 시간 등 사사로운 일상생활까지 추적하며 불편을 끼친다. 오랜시간 지적 받았고, 그 이상의 비판과 비난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뷔가 드러낸 속내에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 역시 '험한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자꾸 나오네. 너는 진정한 팬이 아니세요' '사생은 범죄다. 제발 멈추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직접 당하는 입장에선 어떨까' '사생이 하는 행동들은 볼 때마다 부끄럽다' '힘내세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5번째 일본 단독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사카 팬미팅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개최된다. 귀국 후 25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SBS 가요대전', 26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9 KBS 가요대축제'에 참석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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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개그콘서트' 속 '김치녀' 발언 왜 문제일까

'개그콘서트' 속 '김치녀'라는 단어에 대해 시끌시끌하다.'김치녀'는 한국 여자들을 말하는 단어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김치에 빗댔다.별 단어가 아닌 한국여자라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문제는 최근 추세다. 극우사이트라 불리우는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여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 따라서 인터넷상에서는 '김치녀'라고 하면 좋지 않은 뜻으로 해석된다. 좋을 일에 쓰이는 단어가 아니기에 더욱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일간베스트 회원 일명 일베인들의 입에 붙어 자칫 욕으로 들리기도 한다.문제는 이 단어가 지상파 그것도 공영방송인 KBS 2TV에서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온 가족이 휴일을 마무리하는 '개그콘서트'에서 나왔다는 건 더더욱 심각하다는 설명. 듣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어 '김치녀' 발언을 두고도 말이 많다.지난 1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사둥이는 아빠딸'에서는 2015년 새해 목표를 다짐하는 사둥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발차기를 열심히 연습해서 발연기의 대가가 되겠다는 허민·발성 연습을 해 사생팬이 되겠다는 박소영·머리칼을 길러 수지가 되겠다는 오나미까지. 문제는 이 다음이다. 김승혜는 김치를 열심히 먹어서 '김치녀'가 되겠다고 했다. 방송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이미 SNS와 '개그콘서트' 게시판은 초토화됐다. '웃으라고 하는 말이냐' ''김치녀' 단어 뜻을 알고 사용한 것이냐' '제작진은 제정신인가' 등 비난의 소리가 높다. 내용을 살펴보면 90% 이상은 부정적인 글.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아직까지 제작진은 이 점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5.01.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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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저씨’는 크레용팝의 팬일까, 일당 받는 가짜팬일까

크레용팝의 팬을 이르는 일명 '팝저씨'들이 '일당 5만원 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팝저씨'들은 10대 사생팬을 방불케하는 활동력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크레용팝과 똑같은 의상을 입고, 공개 방송마다 굵은 목소리로 '빠빠빠'를 따라부르는 모습은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 신인이나 다름없던 크레용팝의 인기 수직 상승에 가장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하지만 소속사로 부터 일당을 받고 따라다니는 팬이 아니냐는 의심도 따랐다. 30대를 넘긴 나이에 츄리닝에 헬멧을 쓰고, 소녀 가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냐는 반응이 따랐다.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 공개 방송이 열리는 상암동 CJ E&M 센터 앞에도 50여명의 '팝저씨'들이 모여 있었다. '팝저씨'들은 일당설에 대해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한 '팝저씨'는 "다른 가수 팬들은 어떤지 모르지마, 크레용팝의 팬들 사이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크레용팝의 지난 활동이 전부 망하지 않았나. 그래서 굉장히 가난한 걸로 알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도움을 주고 싶어할 정도다. 큰 건 해주지 못해도, 가방도 사주고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넣어주곤 한다. 우리가 사준 가방을 하고 다닐때 팬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이어 "걸그룹을 따라다니니, 할 일이 없는 사람들로 보기도 하지만 우린 대부분이 회사원이다. 오늘도 근무하고 있는 '팝저씨'들이 있는데 퇴근하면 바로 달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하지 않고 자신있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 걸그룹을 향한 아저씨들의 순수한 사랑이 느껴졌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8.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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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 용준형, 명품 연기 호평 ‘못하는 게 없네’

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이 '몬스타'를 통해 못하는 게 없는 아이돌 스타임을 입증해보였다.용준형은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까칠한 성격을 지닌 윤설찬 역으로 출연해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준형은 잘나가는 아이돌이지만 거침없는 행동과 말을 일삼다가 각종 사고를 일으켜 소속사로부터 근신처분을 받았다. 용준형은 비스트로 무대에 섰을 때 듬직하고 우직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몬스타'에서는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는 반항아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애프터스쿨 주연과 드라마 촬영 장면을 찍고 쉬는 시간을 틈타 후미진 곳에서 기습키스를 시도해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일명 '사생팬'들이 몰려오면 안 보이게 인상을 찌푸리다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또 학교에 등교하게 된 첫날 자신의 눈에 쏙 들어온 하연수에게 "내 짝이 돼달라"는 과감한 고백을 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용준형은 비스트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선보인 것은 물론 멤버 양요섭의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콜라주'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실력파 아이돌 가수임을 눈으로 보여줬다. '몬스터'를 통해서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풍부한 표현력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재다능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몬스타' 방영 직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는 '용준형 보고 완전 설렘' '귀여운 매력 폭발' '연기 덕분에 캐릭터 몰입이 제대로 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12부작 '몬스타'는 10대들이 음악 동아리 안에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용준형 외에도 하연수·주연·이희진·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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